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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스트> 전단 파헤치기 영화 전단 파헤치기 대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포스터부터 보실까요? 우선 이성민배우와 유재명배우가 가장 먼제 눈에 띄네요 :ㅇ 그리고 그 밑에 순서대로 최다니엘, 전혜진 배우 그리고 그 뒤에 범인의 형체가 보입니다 뭔가 곡성 이후로 우리나라 포스터에도 요런 느낌의 인물 배치도가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이전에는 단지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을 포스터에 때려박았던거 같았는데...ㅎ 이런 느낌의 포스터 나쁘지 않네요 (사실 좀 더 ART한 느낌의 포스터를 더 선호합니다) 포스터의 전체적인 톤앤매너는 어둡고 푸르스름한 느낌! 더운 날씨를 고려해서 약간은 시원한 느낌의 푸른계열로 간거 같죠?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에 맞게 포스터 분위기가 굉장히 무겁고 진지한 느낌이 있어요 배우들의 표정에서도 영화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영화 <비스트> 리뷰 / 인간의 바닥은 어디까지인가 #비스트 범인을 잡기 위해 다른 범죄를 덮었다. 다른 범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이를 죽였다. 총성이 울리고 피가 보이고 머리는 아파왔다. 두통약을 탈탈 털어 넣고,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이성은 갈피를 잃었고, 판단이 서질 않는다. 오로지 나만 살면 될 일이었다. ‘생존’을 위한 길을 택한 것이다. 한수는 승진이라는 ‘생존’을 위해서 마약브로커와 손을 잡고 정보를 얻어 범인을 잡는다. 민태 또한 같은 목표를 두고 한수라는 경쟁자를 제거하고 싶었을 뿐이다. ‘생존’이라는 단어는 이 둘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마약브로커 ‘춘배’, 진범에게까지도 모두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범죄이었다. 영화는 ‘생존’을 위한 사투 끝에 인간 바닥의 끝을 보여주었다. ‘선’의 끝은 악이라고 하지 않았나. ‘선..
영화 <보희와 녹양> / 전단 파헤치기 영화 전단 파헤치기 ​ 포스터 먼저 보겠습니다 :D ​ 푸르다, 햇살,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포스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 아이들의 성장 영화답게 맑고 싱그러운 느낌의 톤앤매너로 컨셉을 잘 잡은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스프링 노트에 배경에 사진이 들어간 것이고 밋밋하지 않게 푸른 잎사귀들과 꽃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어요 ​ 시원한 느낌의 포스터라 눈에 잘 띄고 기분 좋은 영화일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 카피는 깔끔하게 "꼭 뭘 해야돼요?" 라는 카피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 영화 속 녹양의 대사인데요, 무언가 꼭 이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하는 답변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단에 "5월, 씩씩하게, 맑게, 자신있게!" 라는 귀여운 문구로 개봉월을 알려주네요 (화이트 패러디인듯 보입니다, 귀엽네요 ..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 / 전단 파헤치기 영화 전단 파헤치기 우선 전단 앞면은 포스터가 있고, ​ 파란 하늘 아래 세출의 성공을 축하하듯 다 같이 웃으며 축하해주고 박수를 치는 모습이 보이네요 악역인 광춘과 만수까지도 함께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네요 ​ 포스터가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포스터가 곧 스포일러 ; 흥미를 끌기 위해 '영웅이 된 보스의 통쾌한 한 방' '보스를 국회로' 라는 카피를 사용했고,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오렌지색으로 톤앤매너를 맞춰 무더운 여름 통쾌한 한방을 주는 느낌의 포스터를 보여줍니다. ​ 전체적인 포스터 컨셉은 괜찮지만 어쩐지 뻔한 스토리 전개가 예상되는 찜찜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뒷면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 1. 포스터에 모든 내용을 넣어서인지 다른 전단과는 달리 줄거리는 부각되지 ..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 리뷰 / 현시대에 필요한 영웅은 누구인가 뺨따귀를 맞고 정신이 들었을까? 소현에게 반한 세출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 출발을 약속한다. 피시방, 노래방 등을 접고 나이트 마저 정리하겠다는 세출의 말을 들은 동료들은 어처구니가 없다. 오로지 정직하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이었다. 세출은 건달생활을 접고 청와대로 간 황보윤 선생을 만나면서 열정에 불을 붙이기 시작하고, 목포의 영웅이 되기 위한 또 다른 싸움을 시작해본다. #영웅 영웅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봤다. 손바닥에서 레이저 광선을 쏠 수 있어야 하는가? 토르 망치 묠니르를 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가?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 필요한 영웅은 진실되고, 정직한 사람일지 모르겠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진실함, 순수함, 정직함은 얼마나 홀대 받는..
<보희와 녹양> 리뷰 / 이름만큼이나 싱그러운 영화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는 죽은 줄 알았던 보희의 아빠를 찾아 떠나는 보희와 녹양의 모험 이야기이다. 조그만 단서 하나 하나를 모아 몇 명의 사람들을 계단식으로 거쳐 만나면서 마지막 아빠를 찾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면서 영화 , 가 떠오른 것은 아빠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서일 것이다. 그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 역시 어디선가 본듯한 전개이지만 영화 특유의 밝고 싱그러운 느낌과 어린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캐미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싱그러움을 맛보고 온 느낌이다. #친구 아빠를 찾으러 가는 그 여정이 어쩌면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혼자였다면. 그의 옆에는 항상 녹양이 있었다. 그들은 여자친구와 여사친, 남자친구와 남사친 그 사이의 언저리에서 항상..
영화 <우리들> 윤가은 감독 / 아이들을 통해 본 우리들의 관계 #관계 소외 받는 사람은 항상 존재했다. 그들은 항상 혼자였고, 자연스럽게 피해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어릴 적 나는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따돌림을 주는 편에 서있었다. 그 어린 나이에 ‘누구의 편’에 있느냐는 내게 가장 중요했다. 어느 편에 서기 위해선 친구를 깎아 내릴 줄도 알아야 했다. 사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조차 몰랐다. 그냥 그것이 내가 배운 혼자가 되지 않는 방법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관계를 배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은 체육시간에 편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실 그 장면이 의 모든 내용을 함축시켜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는 선과 지아 그리고 친구들이 시기, 질투 그리고 오해를 통해 어울리고 헤어지는 과정의 연속이다. 그것은..